신범수기자
KLPGA 나예진 선수의 어프로치샷 모습
일반적으로 키보드를 많이 치는 사무직 종사자라든지, 손이나 팔꿈치를 이용한 수작업을 장시간 해야 하는 직업의 골퍼들의 경우, 손목 질환을 본인도 모르게 앓고 있는 경우가 꽤 흔하다. 자가진단을 해보자. 손바닥을 서로 기도하듯이 모아서 밀어보자. 또 손등끼리 서로 대고서 밀어보자. 각각 1분 정도 밀어서 손바닥에 이상 감각이 있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손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런 문제가 있다면 2~3개월 정도 골프를 쉬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직업적으로 손목을 많이 쓴다면 키보드를 칠 때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각종 수작업 때 손목 보호대나 손목을 시계 차듯이 둘러싸는 테이핑을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손목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골퍼라도 스윙할 때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약간 조이듯이 시계를 착용하고 골프를 치는 것이 좋다. 시계를 차는 행위가 손목에 고정효과를 줘서 고정에 도움이 되고 손목을 통과하는 신경,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에 테이핑 효과를 주어 손목부상을 예방해준다.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한방차도 있는데 바로 칡차다. 칡은 한방에서 근육의 결림을 풀어주고 관절의 움직임을 좋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어서 평소에 담이 많이 결리고 뚱뚱한 체질에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다. 일반인들의 경우 차로 만들어서 가볍게 상복하면 좋다. 농도는 너무 진하지 않게 우려낸 물로 하루에 4~5차례 가볍게 복용한다. 자생한방병원 골프클리닉 김철수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