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배우 이민호의 팬들이 소외 아동·청소년위해 영화표를 기부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측은 26일 "이민호의 팬카페 '민호야 누나다 일루와(이하 민누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 아동을 위해 가족용 3D 판타지 애니메이션 '코렐라인:비밀의문' 표 100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영화표는 다음달 초까지 공모를 통해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총 6개 사회복지기관 100여명의 저소득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영화를 관람시킬 예정이다.
'민누와' 운영진은 "이민호의 데뷔 3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이벤트를 찾게 됐다. 마침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저소득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 티켓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꿈을 품고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경 아름다운꿈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태어나서 한 번도 영화 관람을 해 보지 않은 아이들이 많다. 어린이날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여 주려고 알아보았지만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며 "그동안 아쉬움을 뒤로한 채 어린이날에 실내에서 컴퓨터로 다운받아 보며 마음을 달래줬었다. 이달이 가기 전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누와'는 23세 이상의 팬들이 회원으로 모여 이민호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도 공유하며 누나팬들만이 갖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개설 이후 현재 1,700여명의 팬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는 뜻 있는 벤처기업가들의 기금을 통해 설립된 민간독립재단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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