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행사로 보트쇼 열기 달군다

경기도, 30일 허영만 화백 세일링· 29일 자원봉사 발대식·2월 23일 기원제 등

지난 해 처음 열린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모습.

경기도가 다음달 3일부터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사전 행사 및 기간 중 행사로 대회열기 달구기에 나섰다. 오는 30일 대회가 펼쳐지는 화성 전곡항에서 만화 ‘타짜’,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과의 세일링’행사가 펼쳐진다. 허영만 화백이 세일링행사를 갖는 것은 대회홍보를 위해서다.

허영만 화백이 지난 3월 24일 '2009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경기도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김문수 경기지사와 위촉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허 화백은 지난 3월 24일 '2009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경기도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보트쇼가 열리는 화성 전곡항에서 ‘보트쇼 자원봉사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도는 현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같은 날이어서 행사 개최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2009년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기간 중인 다음달 4일 오전 10시30분 화성시 전곡항에서 '경기도 생활체육 걷기대행진'을 연다. 이번 걷기대행진은 화성 전곡항 일대 조성된 인공습지인 대송지구 방수제 도로 4㎞구간에서 열린다. 대행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일까지 도 생활체육협의회와 화성시 생활체육협의회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되고 행사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2009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D-100일 앞둔 지난 2월 23일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성공기원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에 중대형보트가 전시되고 있는 해양산업전시관에 관람객들이 붐비고 있다.

도가 이처럼 보트쇼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보트쇼를 세계 5대 행사를 키우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유치, 국내 해양레저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2회 대회는 경기지역을 동북아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보트쇼의 경우 아시아를 넘어 세계 5대 보트쇼 중 하나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트쇼는 국내 해양레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경기국제보트쇼를 세계 5대 행사로 키우기 위해 사전준비행사와 행사 기준 중 별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요트와 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고 만지며 즐길 수 있는 '바다의 향연' 2009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다음달 3∼7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에 관람객들 대형보트해상전시관에 마련된 요트승선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 코트라, 킨텍스, 경기도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요트협회 등이 후원한다. 도는 이 행사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내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해양레저 관련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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