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보험사에 대한 모집질서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보험사들의 영업실태를 평가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TV홈쇼핑이나 대형 법인대리점을 통한 보험 영업 및 보험설계사들의 잦은 이동 등으로 보험 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중 보험사들의 지난해 영업 현황을 토대로 보험계약 해지율, 청약 철회율, 이직 설계사 비율, 보험금 지급률 등을 조사키로 했다.
조사 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 등 총 5개 등급으로 구분, 적용할 예정이다.
등급 적용에서 미흡 또는 불량 등급을 받을 경우 고객 유치와 관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개선시키는 반면 우수 등급을 받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검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 본부장은 "영업실태 조사는 보험사들의 자정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며, 평가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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