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미사일 모두 3발 발사

북한이 25일 오후 5시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동해로 발사된 미사일 2발은 앞서 발사된 1발과 동일한 거리를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주 함경북도 김책시 연안 약 130km 해역을 이달 30일까지 항해금지구역으로 선포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은 종류가 많아서 북측이 이름을 발표를 하지 않으면 기종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들이 미주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운항을 위해 이용하는 북한비행정보구역내 항로는 미사일이 발사된 무수단리로부터 약 360km 떨어져 있어 직접적 사거리에서 벗어나 있다"며 항공기에 대한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향후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에 대비해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의 노동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는 단거리 미사일의 10배인 1300km에 달한다. 북한은 이날 낮에도 같은 곳에서 사거리 130여km의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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