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방이동 생태보존지역에서 신규 직원 25명과 김영순 구청장과 함께 하는 데이트 가져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25일 오전 11시 방이동 생태보존지역에서 '오늘은 내가 DJ 참여자' 신규직원 25명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올 해 첫 번째로 열린 ‘구청장과 함께 하는 오후의 데이트’는 격식을 떠나 도시락을 먹으며 일반 직원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습지 곳곳에서 알을 품고 있는 동식물의 천연보고에서 열린 이날 만남에서는 특히 민간의 전문성 구정 활용방안과 전국으로 파급된 송파발 혁신 행정이 자연스럽게 주제로 등장했다.
“구민회관 수요무대나 석촌호수 수변무대 등 각종 문화행사들에 민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강영철 문화체육과 행정8급의 건의에 대해 김영순 구청장은 “민간의 역량을 끌어들인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바로 구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관련사업”이라고 밝혔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새내기 직원들과 구정 현안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아직도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단계로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라도 역량 있는 NGO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구청장은 “민간의 역량을 잘 끌어들여 성공한 나눔발전소를 비롯 여권혁명, 우측보행, 수영장 여성 할인 등 송파가 시작해 주목받고 있는 사업들은 초기 단계에서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와 더불어 역량 있는 신규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구정에 적극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구청장과 함께 하는 오후의 데이트’ 단골장소로 사랑받는 방이동 생태보존지역은 원앙, 붉은배새매 등 2종의 천연기념물과 족제비, 북방산개구리, 물총새 등 서울시보호종 17종을 비롯한 새·곤충·거미양서류 100여종과 갈대, 창포, 벌개미취, 두릅나무 등 초본·목본류 90여종도 서식해 매년 2000여명이 찾는 인기 생태교육코스로 자리매김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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