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예뻐야 진짜 미인'

우리는 얼굴을 가꾸는 데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매일 아침 저녁 클렌징부터 스킨케어까지 수많은 단계를 귀찮아하지 않고, 때로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 관리나 시술을 받기도 한다. 반면 발은 어떤가? 신발 속에 감춰져있다고 해서 너무 신경을 안 쓰는건 아닌지. 자기를 가꿀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점점 더워질수록 발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남들 앞에서 잘 보여지는 부분은 아니지만 발은 몸 전체의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발에 관한 고민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냄새가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발 냄새는 발의 땀에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실 발바닥에서 나는 땀 자체에는 원래 아무런 냄새가 없다. 그러나 땀이 많아져 발바닥 피부의 각질층이 무르게 되면 세균이 증식하면서 여러 분해 물질을 만들어내고 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발 냄새는 계절에 관계 없이 생기기는 하나 땀이 많은 여름철에 특히 심해지기 쉽다. 또 스트레스나 긴장 등으로 땀이 많이 날 때도 심해진다. 발 냄새 예방법은 물론 잘 씻고 잘 건조시키는 것이다. 평소 발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이은 발을 씻은 후 발가락 사이 물기까지 잘 닦고 드라이어를 이용해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레몬조각이나 녹차 티백을 우려낸 물에 발을 10분 정도 담그고 있으면 발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땀에 의해 물러진 각질층에서 증식하고 있는 발냄새의 원인 세균을 약물(외용제나 먹는 약)로 박멸함으로써 발 냄새를 치료할 수도 있다. 무좀 하면 주로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스타킹 때문에 땀 흡수가 안되고 꽉 끼는 힐 등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도 비교적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주범인 곰팡이 감염증으로 37도 정도 온도와 습기에 심해진다. 피부의 각질로 영양분을 삼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가 앓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며 20~40대부터 발병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연령층이 높아질수로 유병율이 높아진다. 무좀은 덥고 습기 찬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하루 종일 끼는 구두를 신고 있으면 걸리기 쉽다. 또 전염성이 강하여 쉽게 타인에게 전염시킨다.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세균이나 무좀균이 활동하기 더 없이 좋다. 발에 땀이 배지 않도록 발을 씻고 나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꼭 끼는 신발을 신고 땀에 젖은 상태에서 장시간 운동을 할 경우 무좀이 생기기 쉬우므로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운동 중이나 운동이 끝난 후에 양말을 바꾸어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를 맞았거나 신발 안에 습기가 있다고 느껴지면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확실히 건조시킨 후 신어야 한다. 건강한 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발의 선택이 중요하다. 발을 지나치게 압박하지 않고 전체적인 체중을 고루 받쳐주어야 내게 잘 맞는 신발이다. 또 엄지 발가락이 펴진 상태에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여유가 있는 크기가 적당하고 앞코가 살짝 들려있는 것이 편하다. 굽의 높이는 1/2 ~ 3/4인치 정도에, 밑창은 잘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마모가 적어야 걸음에 불편이 없다. 하이힐의 경우 앞쪽 쏠림이 심해 피로뿐만 아니라 굳은살이나 티눈의 원인이 되고 심하면 엄지발가락 쪽의 뼈가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 등 뼈 자체에도 기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성형외과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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