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종합건설은 22일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에 관한 MOU(Memorando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도는 올 연말까지 7개 현장의 준공·입주로 상당액의 입주잔금(하반기 입금액 3802억원)이 들어올 예정이다. 또 시행사 대여금 477억원도 회수돼 영업현금흐름 순유입액 39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도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4695억원, 경상이익 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도는 645억원의 기말 현금이 확보되면서 현금유동성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올해 매입채무와 미지급금액이 지난해 대비 370억원 감소돼(2008년말 1220억원 , 2009년말 850억원) 올 연말께는 부채비율도 169% 수준으로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도는 이후 △회사소유 부동산 및 대표이사 개인소유 부지 매각 168억원 △예정 PF 사업장의 매각을 통한 보증채무 해소 674억원(주채무 48억원 포함) △구조조정 및 조직 경쟁력 강화와 20% 경비 절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신도 관계자는 "채권단과 협의된 경영목표 및 현금유동성 확보 규모를 초과 달성하겠다"며 "내부목표를 정하고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도는 지난달 3일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이어 4월 28일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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