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에너지생산장비 분야 강화

(대표 오창석)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톤에서 드레서랜드(Dresser-Rand)사와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패키징 기술 지원과 판매 등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드레서랜드로부터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패키징 기술을 지원받아 조선·해양분야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FPSO)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세계 1위의 국내 조선사들에 에너지 생산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삼성테크윈은 앞으로 엔지니어링사에 석유화학 공장 등 육상용 에너지생산 장비를 공급하는 등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해양용 에너지 생산장비 사업은 항공기용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압축기와 발전기 사업을 바탕으로 과거에는 채산성이 없었던 심해, 극지 등에서도 에너지를 채굴할 수 있게 돼 올해 250억 달러인 시장규모가 오는 2015년 8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조선·해양산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LNG운반선이나 FPSO 등 에너지원(원유, 가스)을 채굴, 저장, 이송하는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장비는 미·구주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삼성테크윈의 사업참여로 국내 조선사, 엔지니어링사 등은 납기단축, 기술지원,원가절감 등의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며 삼성테크윈은 고부가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사업 등 조선·해양용에너지 장비 사업을 통해 매출 및 이익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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