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이전 정권의 '코드인사'로 지목돼 온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19일 사퇴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8일 황 총장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중징계 요청을 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교사에서 황 총장은 "한예종의 도약이 문화부 감사에 의해 완전히 봉쇄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식물상태에 빠진 총장직에서 앉아 있다는 게 더 이상 의미도 없고 나로 인해 본교에 몰려 있는 수압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 (사퇴를)결심했다"고 밝혔다.
문화부가 한 달 이 상 강도높은 감사를 벌인 결과로 김윤수 전 국립미술관장,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에 이어 내년초가 임기인 황지우 총장마저 중도 하차하게 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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