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5' 주연들 '신인배우들 로망 이뤄 기쁘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 등 '여고괴담5:동반자살'(감독 이종용·제작 씨네2000·이하 여고괴담5)의 주인공들이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소이 역의 손은서는 18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여고괴담5'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성, 동성 문제가 있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절친한 언주의 자살로 혼란에 휩싸이고 두려움과 죄책감 갖는 인물이다" 5545:1의 경쟁률을 뚫은 것에 대해서는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여고괴담' 1편이다. 매 시리즈마다 챙겨보면서 오디션을 본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 아니면 할수 없다'는 생각했다. '여고괴담' 2, 3편을 손수 적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언주 역의 장경아는 "공포영화를 좋아한다. '여고괴담'시리즈는 한국 여배우의 등용문이라고 생각한다. 욕심났던 영화라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봤다. 합격당시 어떤 역을 할지 몰랐다. 귀신 역이라 다른 여배우들이 예쁘게 나올때 귀신 분장을 하고 나온다.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나중에는 정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유진 역의 오연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엄친딸이다. 집도 잘살고 공부 잘하고 의리도 있다. 어떤 사건때문에 성격이 변해 악역이 된다. 상황에 따라 악역이 아니라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23살인데 지금 오디션을 못보면 영원히 못볼것 같았다. 워낙 '여고괴담'시리즈가 스타 등용문이라고 해서 배우 지망생들의 꿈이다. 오디션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었었다. 오디션의 연속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은영 역의 송민정은 "공포영화지만 은영은 응석받이 귀염둥이 캐릭터다. 물론아빠의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픔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 역시 "'여고괴담'시리즈는 모든 신인 배우들의 로망이다. 오디션 소식 접하자마자 바로 신청했다. 2차때 수백명의 인원이 함께 대기해서 '여기서 이길수 있을까'생각했었는데 3차까지 가서 더 자신감을 갖고 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언 역의 유신애는 "정언이는 활발하고 맑은 아이지만 슬픔,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어리지만 당찬 캐릭터다. 꿈이었는데 공개오디션을 보게돼 꼭 꿈을 이뤄야겠다는 큰 각오를 가지고 임했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종용 감독은 영화 '3인조', '공동겨비구역 JSA'에서 박찬욱 감독의 조감독은 맡았으며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비롯,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준비된 신인이다. 특히 그는 인간의 불안한 내면 심리를 묘사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여고괴담'시리즈 10주년 기념작으로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가 주연을 맡은 '여고괴담5'는 내달 18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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