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가 제 6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국내에서 200만 관객 돌파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연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박쥐'는 지난 16~17일 서울 3만5045명과 전국 11만4453명을 기록, 서울 스크린 66개를 포함한 전국 스크린 250개에서 서울누계 66만5280명을 포함한 전국누계 203만417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칸에서 불고 있는 '박쥐'의 열기가 국내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것. '박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 긴 상영시간에 따른 적은 상영횟수 등 관객 동원에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성적을 내 충무로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 가 있는 국내 언론과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박쥐'의 활약과 해외언론의 호평이 예비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흥행 열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는 24일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주요부문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박쥐'는 꾸준히 관객동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칸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을 만난 '박쥐'는 '놀랍고 신비로운 영화', '영화사에 남을 걸작들이 보여준 시적 힘을 가진 영화', '시각적 창의성, 블랙유머, 강렬한 연기 등 박찬욱 감독의 재능의 향연', '영화 전체를 장악하는 완벽한 연기자 송강호', '시각적인 흥미를 자극하는 독창적인 뱀파이어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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