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8일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한화석유화학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하반기 시황부진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준규 애널리스트는 "가 1분기에 분기별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가성소다 가격 하락과 1분기 반영됐던 재고손실 환입액 효과의 소멸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달러환율이 1분기 평균 1410원에서 1250원대로 하락해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또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과잉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료인 납사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견조한 시황이 예상됐던 가성소다는 유럽지역의 전해조 설비 가동률이 50%에서 77%높아졌고 북미지역의 공급불안이 해소돼 하반기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화석화의 목표주가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반영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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