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한때 96엔대..'GM파산가능성 화두'

증시 상승에 이끌린 상승..GM파산가능성 주목

엔·달러 환율은 95원선을 테스트한 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0.36엔 오른 96.98엔을 기록하고 있다. 미경제지표 악화와 함께 전일 대폭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자율적인 반등을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도 다소 올랐다. 95엔 부근에서 엔·달러 환율은 100일 이동평균선과 일목균형표'구름'의 저점부근에서 95엔선을 깰 기세였으나 이날 오전 기술적 반등으로 96엔대까지 올랐다. GM의 헨더슨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파산신청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외의 방법으로 재편에 성공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에도 "파산신청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이번 발언은 파산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헨더슨CEO는 파산신청하는 경우 재생프로세스는 신속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GM이 더욱 빠르게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했다. 오는 6월 1일 기한이 오기 전에 결단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전일 발표한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외환시장은 이 수치에 대해 그다지 반응이 없다.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이를 의식한 엔화는 차츰 팔리는 분위기다. 금융 개편이 지나가자 이번에는 우려했던 자동차업계 고용조정정도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GM문제, 증시의 영향을 받으면서 엔·달러 환율은 일단 95엔선 붕괴는 막힌 상태다. 당분간 추가적인 움직임에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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