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고등교육 평가기관 교류 활성화해야'

安교육, ASEM 교육장관회의서 제안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4~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2차 아셈교육장관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아시아-유럽 고등교육 평가·인증기관 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고등교육의 경험과 우수사례의 공유'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ASEM 회원국 41개국의 장관금 대표단 및ASEAN, EC, SEAMEO(동남아시아교육장관기구), ASEF(아시아-유럽 재단), DAAD(독일 학술교류처) 등 유관기구의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했다. 안 장관은 14일 기조연설에서 신지식 창출과 고등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유럽 고등교육기관 간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가 고등교육 질 보장을 위해 추진 중인 대학평가·인증제도 및 대학정보공시제도 등을 소개했다 안 장관은 ASEM 역내 대학 간 학점 인정 및 교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유럽 쌍방이 균형 있게 제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000년 제3차 아셈정상회의에서 한국·프랑스·싱가포르 정부가 공동으로 제안하여 현재까지 시행 중인 ‘ASEM-DUO 장학사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안 장관은 아시아-유럽 간 상호 학점 인정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상대국 고등교육 기관에 대한 신뢰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고등교육 질 관리 체제를 국가별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2010년 서울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열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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