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업체들의 차세대 이동통신 경쟁력 우위 확보 기대돼
는 자사의 최종수 책임연구원(사진)이 최근 중국 심천에서 열린 비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3GPP) 기술규격총회(TSG)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3GPP는 비동기식 이동통신인 GSM, 3세대 이동통신, 4세대 이동통신 IMT-Advanced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인 국제 협력기구이다.
최종수 책임연구원은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SM/EDGE 무선접속기술 규격개발을 총괄하는 3GPP 기술총회(TSG-GERAN) 부의장으로 재당선됨에 따라 2011년 5월까지 기술규격 개발을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최 책임은 2007년 5월부터 3GPP 기술총회의 부의장으로서, GERAN 진화시스템기술규격 개발과 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리더쉽을 높이 평가받았다.
업계에서는 최 책임의 부의장 재당선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업체들이 차세대 이동통신 망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한편, 현재 한국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와이브로 기술을 3G 진화망 기술에 접목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3GPP LTE 무선접속기술 규격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기술 총회(TSG-RAN) 산하 기술 분과 중 핵심 분과인 무선 프로토콜 담당 분과 (WG2) 의장직과 물리계층 표준화를 담당하는 분과 (WG1) 부의장직을 맡아 LTE 표준을 주도해 오고 있다.
또한 보안 규격을 담당하고 있는 SA WG3 부의장직 역시 수행 중이다.
삼성전자측은 "최종수 책임연구원의 재당선은 삼성전자가 3GPP에서 현재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냄과 동시에 삼성전자가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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