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제작사, KBS에 '매거진 알로' 편성 철회 요청

'스타일'에 출연하는 이지아(왼쪽)과 '매거진 알로' 출연을 조율하고 있는 한채영.

SBS 새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구지원, 문지영·연출 오종록)' 제작사인 예인문화가 KBS 측에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계획된 '매거진 알로'(제작 에이스토리)의 편성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예인문화는 13일 KBS 측에 방송 편성 금지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 호소문에서 '예인문화'는 "'매거진 알로'가 '스타일'의 판권과 저작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타일'과 '매거진 알로'는 인물, 성향, 구도, 배경 등 너무 많은 것이 비슷해서 다른 작품이라고 보기 힘들다. 결국 원작을 구매해서 준비해온 제작사는 그 권리를 어디서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국내 드라마 산업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를 방송사들이 앞장서서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스타일'과 '매거진 알로'는 주인공 4명의 캐릭터와 구성, 관계 등이 굉장히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스타일'은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편성돼 오는 7월 25일부터 방송한다. 반면 '매거진 알로'는 '그바보' 후속으로 내달 24일부터 방송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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