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찾아가는 복지 행정' 돋보여

이달 18일부터 지역내 15개 소 순회하며 설명회 개최

서대문구가 찾아가는 복지 행정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자치구로 드물게 이동식 종합사회복지 상담실을 개설했다.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지역내 15개 소를 선정, 현장에서 직접 현재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사회복지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한다. 서대문구는 지금까지 복지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본인 방문 신청이나 주변의 신고 등 다소 제한됐다고 보고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발굴,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을 느껴왔다. 18일 서대문구청 광장을 시작으로 북가좌2동 충실교회 앞까지 인구 밀집지역 15개 소를 돌아다니며 실시되는 종합복지상담실 운영은 전문 복지사와 담당 공무원 등 4명이 한 팀이 돼 현장에서의 직접 복지 상담을 한다. 이는 노령, 장애, 질병 등 거동이 불편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없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도 자신이 수혜 대상인지 몰라서 복지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행망이 샘솟는 행복한 서대문구 책자 표지

현장 상담 결과 수혜 대상자로 판단될 경우 즉시 현장에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정 방문, 필요 서류 준비 등 일련의 절차를 밟아 바로 처리한다. 또 사실상 형편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복지 혜택 서비스가 필요함에도 국민 기초 생활수급자등 법적 보호가 어려운 주민에 대해서는 차상위 계층 지정과 꼭 법적 보호가 아니더라도 실효성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한 돕겠다는 것이다. 상담 기간 동안 복지 사업과 자원 봉사 활동 사진 20점도 현장에 전시해 새로운 자원 봉사자를 발굴하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복지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종합사회복지사업 안내책자 4000권을 제작, 배포한다. 40쪽 분량의 '희망이 샘솟는 행복한 서대문구'라는 책자는 긴급복지 지원사업, 아이사랑 클래식 스쿨, 장애일 일자리 창출 사업 등 13개 서대문구 자체 발굴 사업과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 SOS위기 가정 특별 지원 사업, 일자리 사업 등 20개의 서울형 복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혜택, 차상위 계층, 노령 수당, 학비 보조, 등 복지 이용 방법 등이 기록돼 있다. 책자는 이동식 종합사회복지상담실 순회 설명회 때 배포는 물론 동주민센터 각급 학교, 경로당, 아파트 등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소에 비치될 예정이다. 주인옥 주민생활지원과장은 “ 이 사업은 서대문구가 마련한 각종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빠짐없이 알고 좀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가장의 실직, 영세 상인들의 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늘어나 필요성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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