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3일부터 해외 이민자들이 국내에 있는 자산을 담보로 보증신용장을 발급해 대출받을 수 있는 '신한 글로벌외화지급보증'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에 자산을 두고 해외에 거주하거나 이민을 간 사람들이 현지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국내자산을 담보로 신한은행의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에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증기간은 1년 이내를 원칙으로 하며, 담보는 신한은행 예금과 아파트 등 주택이다. 보증한도는 예금의 경우 납입금액의 80%, 주택은 대출가능금액 한도내에서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자산가치가 떨어져 국내자산을 처분하지 않고 이주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자산가치는 그대로 지켜주면서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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