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대작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가 주최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취재진끼리 좋은 자리를 잡기위한 한바탕 '자리전쟁'을 펼쳐지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나인스에비뉴에서는 한국형 첩보 액션 드라마를 표방한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그룹 빅뱅의 멤버 탑 등 국내 인기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에 행사 시작 전부터 국내팬은 물론, 일본팬과 국내외 취재진 수백여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많은 인파때문에 행사 시작 전 20분까지도 취재진들은 주최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협소한 취재석 때문에 일부 동영상 기자들은 책상위에 올라가 찍어야하는 위험을 감수해야했다.
해외취재진들 역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자연스러운 취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무대 뒷편에서 사진을 찍던 한 팬은 딛고 있던 책상이 쓰러지며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원래 행사장 밖에서 대형 스크린 앞에서만 관전하기로 했던 일본팬들이 행사장으로 몰려들면서 혼잡은 더욱 심해졌다.
물론 갑작스럽게 늘어난 취재진들 때문이라고 변명은 했지만 그 정도도 미리 예측하지 못한 주최측의 미숙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 드라마는 태원엔터테인먼트(대표 정태원)와 에이치플러스(대표 조현길)가 제작하고 김규태 양윤호감독이 연출, 오는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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