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수출 전년比 22.6% 감소(상보)

중국 4월 수출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하락해 블룸버그 전문가가 예상치 -15.3% 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중국 수출 실적은 -17.1%였다. 4월 수입은 23%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소재 크레디트 스위스의 타오 동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비관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은 4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첫 번째 주요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악화의 영향으로 중국 최대 무역업체 상하이국제항만그룹은 1분기 동안 교역량이 14.5%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무역 도시 광주도 이달 초 수출 주문량이 6개월 전 보다 16.9% 떨어진 262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은 1999년 이래 최저수준인 6.1%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1.3% 하락하고 국제 무역은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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