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첫 키스는 지난 2007년 겨울"
설경구가 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설경구-송윤아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설경구는 "첫 키스는 지난 2007년 겨울이었다. 그때 내가 차가 없었다. 송윤아 차를 타고 집까지 바래다 줬고 차에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키스는 지난해였다. 올해는 한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다. 내가 영화 '세이빙 마이 라이프' 촬영 현장에 한번 놀러갔고 부모님 만날 때 갔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둘이 만나는 것은 조심하자고 말했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그는 "영화 '사랑을 놓치다' 이후 사귄다는 소문이 났지만 그때는 가끔 여러명이 함께 만나서 식사를 하거나 가라오케에 놀러가지는 했지만 연인은 아니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때는 그런 사이가 아니었다"며 "영화 '열혈남아' 촬영으로 전주 오피스텔에서 5개월동안 생활을 했었기때문에 그때 났던 여러 열애설은 절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아직 프로포즈도 못했다"는 설경구는 "2007년에는 내가 사무실이 없었다. 그래서 전에 송윤아 씨와 함께 했던 매니저가 독립하면서 소개해줘서 송윤아 씨 사무실에 많이 놀러갔다. 사무실에서 영화도 같이 봤고 음식도 시켜먹고 맥주 먹고 그랬다"고 데이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설경구는 "'사귀자'라고 말해서 사귄건 아니었다. 전화하고 가끔 만나고 그러다 보니 감정이 통한거지 사귀어볼까 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영화 '광복절 특사'와 '사랑을 놓치다'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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