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브랜드가치로 두 개 단지 동시분양 성공'

래미안신당2차, 래미안에버하임 1순위 마감

한 건설사가 두 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해 나란히 1순위 마감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난 6일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2차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의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각각 평균 9.6대 1, 12.5대 1의 경쟁률로 조기 마감했다. 특히 래미안신당2차 84.97㎡형의 경우 15가구 모집에 326명이 청약 접수해 21.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래미안에버하임 59.75B㎡형 역시 23가구 모집에 503명이 청약 신청해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두 개 단지는 일반분양이 268가구, 154가구로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 결과는 분양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마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조경 등 래미안 브랜드의 최고 이미지와 고객만족을 위해 주변 부동산시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현실에 맞는 분양가 책정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두 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하는 전략을 통해 브랜드를 분양 전략의 전면에 내세운 것이 성공적인 청약결과 를 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올해 첫 분양단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공덕5구역, 금호19구역, 원당2차 재건축을 비롯해 하반기에 전농7구역, 옥수 12구역 등 관심단지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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