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단 2건의 선물계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7일 9시13분 코스닥 지수가 510선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코스피의 경우 전일종가 대비 5%, 코스닥의 경우 6% 이상 변동한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사이드카 주범인 코스닥 스타 선물은 전일종가(기준가격) 1201.50p에서 1290.00p로 88.50p(7.36%) 급등했고, 이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선물계약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선물계약 1~2건에 의해 사이드카가 발동함에 따라 유관기관은 관련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도 1건 계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데 이어 이달도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시점에서 2건 계약으로 제동이 걸리는 등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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