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출연 중인 이혜영이 진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5일 오후 방송한 '내조의 여왕' 16회에서는 천지애(김남주 분)의 집옆으로 이사를 온 허태준(윤상현 분)의 모습과 뇌수술을 받으러 수술실로 들어가는 양봉순(이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온달수(오지호 분)에게 누명을 씌운 것으로 알려진 한준혁(최철호 분)은 누군가의 투서로 인해 회사에서 쫒겨나게 된다. 이에 봉순은 과거 식중독 사건과 CCTV사건을 혼자 진행했다는 진술서를 준혁에게 주며 그를 도우려한다.
봉순은 끝내 남편에게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고 홀로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자신보다는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모습이 여실히 그려진 것.
그동안 봉순은 얄미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미움아닌 미움을 받았던 캐릭터지만 진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준혁은 지애에게 늦게나마 소식을 전해듣고 그동안 봉순에게 잘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병원으로 향하고, 봉순은 준혁의 마음을 확인하며 수술실로 향한다.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태준이 지애의 동네로 이사오는 장면이 그려져 달수와 본격적인 신경전을 예고했다.
달수는 "우리 지애 좋아하느냐"며 태준을 추궁한다. 이에 태준은 "그렇다면 어쩔거냐" 고 맞불을 놓는다. 달수는 결국 태준의 멱살을 잡으며 그에 대한 분노를 표한다.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진정한 '내조의 여왕'은 봉순이다", "봉순과 준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눈물이 났다", "이혜영의 연기가 훌륭했다" 등의 의견을 표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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