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ISM 제조업 지수, 40.1로 회복 (상보)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 4월 바닥권에서 하락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ISM 제조업 지수가 40.1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4와 지난 3월의 36.3을 모두 웃돈 것이다. 이 지수는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주된 요인은 기업들의 재고감소로 인해 주문과 생산도 함께 급격한 하락국면을 마무리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코트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바닥권을 벗어나는 과정은 매우 길고 지루할 것"이라며 "하지만 경기 회복 역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ISM 제조업 지수는 32.4까지 떨어지며 지난 198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4월 ISM 구매물가지수는 32.0을 기록, 3월의 31.0에서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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