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구청장, 4월 30일 광진구 도시.주택 최고과정 특강을 통해 행정의 경영 컨셉트 강조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지행행정은 경영이며 자치단체는 하나의 경영단위와 같다"면서 "단체장은 CEO, 지역주민은 주주, 자치단체 관련 모든 주민과 기업은 고객, 공무원은 종업원으로 비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EO 출신 구청장으로서 정 구청장은 "행정도 이젠 주주인 주민을 최고 고객으로 모시는 '경영(CEO)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4월 30일 열린 '광진구 도시·주택 최고과정'에서 특강을 통해 지방행정의 주인인 주민을 모시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이같이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기업경영과 달리 공익과 복리 증진을 추구하는 자치(지방) 경영도 기업처럼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예산 집행 등에서 효율성을 제고해 주민고객지향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주민들의 행복이 증진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4월 30일 열린 '광진구 도시·주택 최고과정'에서 특강을 통해 "지방행정도 경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3M과 P&G, 노키아 같은 셰계적 글로벌(초우량) 장수기업들처럼 성공하려면 지방자치단체도 창의적인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글로벌(초우량) 장수기업 기업들의 성공 DNA와 관련, ▲탁월한 시장 선택능력을 키울 것(시장선점·다각화) ▲시장이 성숙 포화될 경우 재빨리 포기하는 결단력이 필요 ▲1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 ▲다른 기업이 만들지 못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 능력이 필요 ▲노사안정 없이 절대 승리할 수 없다 ▲노사관계 리더십 ▲
인재투자에 돈을 아끼지 마라 ▲인재육성, 우수한 기업문화를 꼽았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서 이탈리아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 전남 함평은 나비축제, 충남 보령은 머드 축제처럼 광진구도 ‘아차산 고구려 역사도시’라는 지역브랜드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인구 유입이 많아지고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는 등 '명품도시'로서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광진구는 창의와 열정으로 경영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 대외적으로도 많은 인정을 받을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광진구 혁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광진구는 소극적인 업무 추진과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부족 등 그동안 지방자치행정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부분들을 혁파·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업무지침 표준화 등 경영노하우를 지방행정에 접목시키고 광진구의 비전·목표·핵심전략 등을 전 직원이 공유함으로써 정책결정과 성과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되고 주민과 공무원 모두의 만족도가 향상되는 등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현재 광진구는 국가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지원에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진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500대 기업과 유망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내 기업체품 우선구매, 전통 모범시장 환경 개선과 마케팅(전국 최초 공동상품권 발행, 상인대학 개설, 공용주차장, 배송서비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광진구는 58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정하고 기업체와의 MOU 체결과 보건·복지 등 각종 도우미사업으로 고용기회를 확대해 청년·실직가장·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 아니라 공무원 급여 기부운동과 일상경비 절감을 통해 기간제근로자 고용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긴급구호제도와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보건소 무료진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서민생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공무원·명예행정관의 복지멘토링제도와 각 부서별 1복지시설 자매결연사업, 저소득층 집수리 자원봉사 등 저소득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고 끝을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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