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현지 직원가족 철수

최대 33명선···내일부터 순차 귀국

돼지 인플루엔자(SI)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멕시코에 진출한 와 이 현지 직원 가족들을 긴급 철수시키기로 했다. 양사에 따르면 포스코는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는 철강 가공센터(POS-MPC) 직원 가족 20명이 30일 오전 멕시코 시티를 출발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해 내일 한국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고 전했다. 포스코측은 “멕시코시티와 공장이 있는 푸에블라주, 산 루이스 포토시(SLP) 주 등에 거주하는 직원 가족중 귀국을 희망한 7개 가정이 들어오는 것”이라면서 “나머지 직원 가족 및 현지 직원들의 철수 여부는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이날 현지 직원 가족 11명에 대해 철수를 지시했다. 포스코와 달리 직원 가족들은 개별적으로 티켓을 구하는 데로 한국행 항공기에 오르게 되며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강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에 남는 가족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본사 차원에서는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귀국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현지에는 포스코는 19명, 삼성엔지니어링은 44명의 직원이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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