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뒤흔들었던 돼지인플루엔자(SI) 수혜 거품이 급격히 빠지고 있다.
SI 발생 소식에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랠리를 이어갔던 수산주가 전일 차익매물로 급락한 후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이 전일대비 6.25% 하락한 1만1250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하락반전했다.
도 전일 4.11% 하락하며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전일대비 6.11% 내린 5690원에 매매 중이다.
과 도 1~2%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대림산업과 동원산업만 각각 전일대비 3.15%, 2.06% 오르고 있다.
닭고기 관련주는 반발 매수 등이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다.
전일 11.06% 하락하며 장을 마쳤던 마니커는 3.48% 내린 975원에 거래되고 있고, 하림도 1.83% 내린 2420원에 매매 중이다.
한 증시전문가는 "SI 발생으로 수산주, 닭고기주가 실질적인 펀더멘털 변화를 일으키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SI가 진정될 때까지 관련주가 급등락하는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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