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이석채)는 28일 도쿄에서 일본 최대 통신기업인 NTT(대표 사토시 미우라)와 함께 두 번째 KT-NTT 벤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통신기업은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08년 7월 킥오프 포럼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진 뒤, 같은 해 10월에는 ‘제1차 KT-NTT 벤처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도쿄에서 열린 제2차 포럼은 최두환 KT SD(Service Design)부문장, 우지 노리타카 NTT 부사장 및 다수의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 부문장은 차세대 인터넷전화인 SoIP(Service over IP)를 소개했으며, 한국에서 출시된 프리미엄 SoIP 단말기인 ‘스타일’을 선보여 현지매체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NTT에서는 하세 마사히코 사이버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NGN 서비스 개발 현황과 NTT의 중장기 R&D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벨로시티(Velocity), 트랜스링크(TransLink,) 자프코(JAFCO) 등 벤처캐피탈 3사가 각각 미국, 아시아, 일본의 벤처업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주역인 11개 신생 벤처 기업들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설명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웹이나 PC, 모바일에서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 업체 유비투스(Ubitus), 다양한 콘텐츠와 광고를 위젯 형태로 유통하고 있는 기그야(Gigya) 등 해외 유수 벤처기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웹을 통한 문서 작성,공유,저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인 씽크프리가 참여해 현지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최두환 SD부문장은 “KT-NTT 벤처포럼의 목표는 벤처캐피털, 신생 벤처기업, 전문가들을 아울러 상생 체제를 정착시키는 오픈 에코시스템(Open Ecosystem)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선도 통신업체까지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벤처포럼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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