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폰티액 처분' 구조조정 강도 높여

제너럴모터스(GM)가 이번 주 초반 추가 구조조정 계획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에는 폰티액 브랜드의 처분을 비롯해 채권 출자전환과 북미공장 14곳 폐쇄 등 강도높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 GM, 주초반 추가 구조조정 계획 발표예정 GM은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지원에 대한 대가로 진전된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발표에는 기존 자구계획안보다 깊이있고 신속한 구조조정 계획을 추가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에는 270억달러의 무담보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 계획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이 제시한 새로운 출자전환 계획은 자금보상없이 채권 전액을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협상 중인 채권단은 채무전환에 대한 댓가로 더 많은 주식지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에는 또 새로운 긴축 조치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83년 전통을 가진 GM의 대표적 브랜드 폰티액 역시 처분되거나 폐기될 전망이다. GM은 또 허머와 새턴 사브 브랜드의 매각과 유럽내 사업부문의 지분 매각과 관련된 진전사항을 담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까지 북미지역 공장 14개를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12월에 9개보다 5개가 늘어난 것이다. ◆ GM, 4개 핵심브랜드만 남아 제너럴 모터스(GM)가 이르면 다음 주 폰티악 브랜드의 매각 또는 폐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25일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GM은 시보레, 뷰익, GMC와 캐딜락 등 4개 만이 핵심브랜드로 남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초 유지할 것으로 폰티액 브랜드를 포함 새턴과 허머, 사브 등 4개 브랜드는 처분하거나 폐기될 전망이다. GM은 폰티액 브랜드를 없애는 대신 "틈새 전략" 차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폰티액은 지난 해 GM내 시보레와 GMC에 이어 3위 브랜드였고 올해들어서도 캐딜락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으며, 뷰익보다는 두배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캐딜락은 고급 브랜드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뷰익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로 충분한 회생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뷰익의 경우 저렴한 럭셔리 전략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국 내에서도 인기가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JD 파워 조사에서 뷰익의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뷰익 브랜드의 안정성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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