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교정ㆍ보톡스 시술 선호세에 따라
한 대형 성형외과의 8년전 수술실적과 최근 것을 비교해보니 5,60대 노년층 성형수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나이대는 물론 2,30대지만 그 비율은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BK동양성형외과가 2001년 수술환자 약 1000명과 2008년의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연령대별로 분류한 결과, 20대 환자비율은 55.5%에서 46.3%로 9%p 가량 감소했다. 30대는 35.2%에서 20.0%로 15.2%p 급감했다.
반면 50대는 3.8%에서 7.4%로 두 배 가량 늘어났으며, 60대 이상은 0.5%에서 2.1%로 네 배나 늘었다.
어떤 수술을 주로 받았는가를 따져보니 2, 30대 젊은 여성은 쌍꺼풀, 안면윤곽, 가슴성형과 같은 수술이 주를 이뤘다. 같은 나이대의 남성은 코성형이 많았다.
중년 이상의 경우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술은 상ㆍ하안검 교정 수술이었다. 상안검 교정은 처지는 눈꺼풀을 일부 제거하고 고정해주는 수술이며 하안검 교정은 눈 아래 피부가 처지거나 눈 밑 지방이 튀어나온 것을 없애주는 수술이다.
눈꺼풀이 심하게 늘어진 경우, 눈썹이 각막을 찌르거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미용 목적과 안과질환 예방 목적에서 노년층이 많이 수술을 받는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 경우 안면주름을 당겨주는 시술법이 가장 효과가 좋지만,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 보톡스를 받을 수 있다.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노년층은 출혈이나 마취 등 부담이 적은 수술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BK동양성형외과
병원 관계자는 "노년층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니 만큼 출혈이나 마취 부담이 없는 시술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가벼운 수술이라도 성인병 등 병력여부를 반드시 의사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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