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곤두박질에 코스피도 '휘청'

삼성전자 실적발표 차익실현 신호탄으로 받아들여

코스피 지수가 1350선도 하회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 LG전자가 6% 이상 급락하는 등 IT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도 맥없이 1350선 아래로 떨어진 모습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그간 급등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신호탄으로도 받아들여지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24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06포인트(-1.47%) 급락한 1348.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0억원, 7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이 쏟아내는 2350억원의 매물을 소화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100계약 가량을 매수하는 등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줄이고 있다. 한 때 1300억원 이상 쏟아지던 프로그램 매물은 현재 490억원대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업종별로는 IT주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전기전자(-4.72%) 업종이 가장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3.49%), 증권(-2.88%) 등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1.06%)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낙폭이 상당히 크다. 는 전일대비 3만3000원(-5.26%) 내린 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전자(-6.76%)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4% 이상 강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가까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25포인트(-1.99%) 내린 503.84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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