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선박펀드에 구조조정기금 1조원을 투입해 선박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조선·해운주가 급등중이다.
23일 오전 11시9분 현재 은 전일 대비 2150원(10.72%) 급등한 2만2200원, 5500원(3.81%) 상승한 15만원, 은 750원(3.16%) 오른 2만4450원에 거래중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해운사들의 원활한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투자자,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선박펀드를 조성해 선박 매입에 나선다는 내용의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운임급락과 과도한 용.대선으로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에 최대 8조7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중 총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해운사가 보유한 100여척의 선박 매입에 들어간다. 이르면 5월부터는 실제 매입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의 38개 대규모 해운업체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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