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세 2000억원 육박하자 코스피 상승탄력 가속화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36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탄력 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외국인이 꾸준히 적극적인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2000억원 가까운 규모를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대부분 소화해내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언제 태도를 바꿀지 모르는 외국인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이 또다시 나타났다는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73포인트(1.55%) 오른 1357.54를 기록하고 있다. 한 때 1360선을 회복했지만 차익매물이 다시 출회되면서 아래로 밀린 상황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5억원, 19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800억원 규모의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 중 프로그램 매물이 3700억원 규모에 달하는데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3000계약 가까이를 팔아치우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를 악화시킨 탓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수가 상승탄력을 회복하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가 전일대비 2만원(3.38%) 급등한 6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4.72%), 현대차(2.64%), LG디스플레이(4.67%) 등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반면 포스코(-0.37%)와 한국전력(-0.95%), SK텔레콤(-0.27%)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55포인트(2.52%) 오른 509.74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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