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음료의 진화
비타민 보충… 피로회복… 피부촉촉… 다이어트… 노화방지
기능성 음료들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 피로회복과 비타민 보충 기능에서 벗어나 피부보습, 다이어트,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현재 기능성음료 시장의 규모는 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음료시장 규모가 3조5000억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능성 음료가 전체의 1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미에로뷰티엔' 보름만에 100만병 돌파
업계에서는 건강지향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기능성 음료의 경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음료업체 한 관계자는 "특히 일부 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기 보다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전체 음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시는 피부보습'을 콘셉트로 한 의 '미에로뷰티엔'은 출시 보름만에 100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미에로 화이바'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에 함유된 NAG성분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인체에 무해하며 안정성도 높다.
모유에 함유된 성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이 성분은 입자가 매우 작아 몸 속으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콜라겐 합성 능력이 뛰어나 피부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 200억엔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팻다운' 상반기 1억병 돌파 눈앞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CJ뉴트라의 '팻다운'은 체지방 분해 음료. 제품에 함유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 성분은 식욕을 억제하며 당질의 지방질 전환을 막아준다.
또 체내 지방 합성을 저해하고 체지방을 감소시켜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L-카르니틴 성분, 식이섬유 역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이 제품은 올 상반기 중 1억병 돌파가 예상된다.
노화방지 효과를 앞세운 제품도 있다. 풀무원녹즙의 '뚜나혼합즙'은 멕시코산 선인장의 열매를 주원료로 한다.
풀무원녹즙측은 "'백년초'라고도 알려진 뚜나는 피부 노화방지와 항상화 작용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각종 섬유질이 풍부해 위나 장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