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신해철이 중앙대 진중권 겸임교수과의 대담을 통해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한다.
그동안 신해철은 사회와 현실을 비판하는 독설을 쏟아내면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집단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최근에는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미사일 발사를 축하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신해철은 고소 당한 직후 '나 고소 당했어. 아이 무서워'라는 글을 올려서, 보수단체의 반발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이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해철을 질타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줌마, 천황 밑으로 가'라는 글을 올려 맞불을 놓기도 했다.
신해철의 비판과 독설은 이 뿐만이 아니다.
신해철은 획일주의 교육 현실에 대해 평소 불만을 토로했지만, 학원 광고에 출연하면서 사교육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당시 신해철은 광고출연이 평소 자신의 교육관과 다르지 않다는 석연찮은 해명을 했지만, 네티즌들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신해철은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서도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간통죄도 폐지해야 된다며 정부 정책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신해철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독설도 퍼부었다.이를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신해철다운 발상이다''신해철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등의 글로 옹호론을 펼치기도 했다.
반대로 '공인이기 때문에 발언에 신중해달라''개인적인 발언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등의 말로 부정적인 견해들도 있다.
한편, 신해철은 22일 오후 4시 '마왕 신해철, 독설인가 궤변인가'라는 주제로 진중권과 대담을 펼치며, 야후미디어에서 생중계로 방영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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