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못잡던 지수선물..막판 상승 회복

외인 선물매도 급감에 PR 순매수 전환..베이시스도 개선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본다면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장 중에는 지난 9일 이후 8거래일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미국증시가 7주만에 최대치로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기다리는 강한 대기매수세가 등장하자 지수선물 역시 방향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다 막판 반등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1일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85포인트 상승한 172.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금융주의 부실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채 마감하자 지수선물 역시 갭하락하며 장을 출발, 한 때 167선까지 추락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계약, 18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2500계약 매도물량을 모두 소화해냈다. 외국인의 경우 장 중 한 때 1만계약에 육박하는 규모를 팔아치우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로 되돌려놓기도 했지만 매물규모를 빠르게 줄여가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67억원, 비차익거래 140억원 매수로 총 60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0.49로 거래를 마쳤다. 미결제약정은 소폭 증가한 10만2064계약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41만4371계약을 기록해 전일대비 4000계약 가량 증가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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