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휴대폰 매출 3조9159억원, 영업이익 2626억원 기록
는 2009년 1분기 휴대폰 매출이 3조9159억원, 영업이익 262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휴대폰 판매량은 2260만 대로 전분기(2570만대)와 전년 동기(2440만대)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때문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5.2%에서 6.7%로 성장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중저가 휴대폰 판매 비중이 늘어났고 비용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 휴대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131달러로 전분기 대비 4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LG전자는 중저가 휴대폰의 선전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9%대에 진입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메시징폰 등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경기침체의 위기를 잘 견뎌냈다"며 "경쟁사들이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1분기에 9%대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전분기에 8.7%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아레나, 쿠키 등 전략 모델이 선전하면서 10% 이상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을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한 2억6000만대 규모로 전망하면서 2분기 시장점유율이 1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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