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BNG스틸 등 수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자 관보를 통해 한국, 중국, 대만산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철회한다고 공고했다.
EU집행위는 유럽철강협회(EUROFER)의 제소로 지난해 2월 1일 조사개시를 선언했다.
유럽철강협회는 제소 당시와 다른 ‘수요 감소에 따른 수입감소’라는 현재의 산업 조건에 따라 현 상황이 불러올 새로운 무역피해에 따른 반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서를 철회하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에 관한 덤핑 혐의 증거가 발견될 경우 다시 EU집행위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해당제품의 대EU지역에 수출하는 와 , , , 대명TMS 등 국내업체들은 1년 2개월여만에 반덤핑 혐의 부담을 벗고 이 지역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EU집행위 철강제품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EU의 한국산 냉간압연 스텐레스강 수입은 1억9272만2000유로로 EU의 해당 품목 역외수입의 15%를, 중국산 제품은 3억1485만4000유로로 수입의 2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유럽 철강업계는 중국산 철강수입 규제를 목표로 한국 및 대만산 철강제품도 함께 제소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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