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친목모임 '목욕당' 창당

국회 의원회관 지하에 있는 의원 전용 사우나에서 목욕을 즐기는 여야 의원들은 19일 친목도모 차원에서 '목욕당(沐浴黨)'을 설립했다. 당 공동대표는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과 최인기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또한 수압 조절 위원장에 정몽준 의원, 적정온도 유지 위원장에 원혜영 의원, 냉온탕 수위 조절 위원장에 진영 의원, 여탕 친선 교류협의회장에 김성회 의원 등 여야를 아우르는 47명으로 구성된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안 의원이 지난달 "국회 목욕탕에서 자주 만나는 여야 의원들이 물밑 대화의 창구 역할을 맡으면서 정치를 부드럽게 해보자는 취지로 창당하겠다"고 말했던 게 현실화한 것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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