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평생교육사업 선정, 서울시로부터 지원금 5800만원 받아
서대문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빛을 발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지난달 11일 서울시가 주관한 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서대문구가 응모한 6개 사업과 1개 학습동아리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5800만원 지원금을 받게 됐다 ”고 밝혔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지난달 27일 서울시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25개 구에서 203건이 접수, 그 중 127건을 선정했다.
서대문구는 10개 사업을 신청, 그 중 7개 사업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25개구 중 최상위 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생 교육 프로그램 공모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고품질의 다양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고 ‘Global Top 10’ 수준의 평생 학습도시를 만들고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가 총괄적 운영을 하고 지역내 소재 교육기관이 직접 현장교육을 담당하는 것으로 구와 교육기관이 하나가 돼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강좌는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선정된 강좌는 그동안 교육 기회에 있어 소외됐던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이진아기념도서관이 주관하는 ‘결혼 이주민 여성, 도서관 다문화 체험 강사 육성 프로그램’은 다소 낯선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한국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한 것이다.
오는 21일부터 6개월간 운영되며 결혼 이주민 여성들은 3개월 동안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후 동화 구연 전문가 양성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전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영어(또는 자국어) 동화구연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에서는 ‘다문화 가정 멘토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습 대상자는 일반 구민 뿐 아니라 이미 한국 생활에 적응한 결혼 이주민여성 선배들로 멘토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와 육아, 경제, 법, 상담교육 등에 관해 16주 동안 학습하게 된다.
물론 결혼이주민 여성들의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5월부터 ‘좋은 엄마 스쿨’을 운영한다.
‘좋은 엄마 스쿨’은 지적 능력이 낮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자녀 양육 교육과 올바른 부모-자녀 관계 형성을 위한 상담 과정을 운영한다.
개강에 앞서 4월 29일에는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수강생(장애엄마), 멘토, 강사 및 구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뿐 아니라 서대문구는 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관학협약을 맺어 9월부터 환경교육, 역사교육,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일회적이고 소비 중심의 기존 교육과는 달리, 자원봉사 활동과 연계, 학습자들의 학습 결과를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수료자에게는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한편 같은 시기에 서대문구는 명지전문대학 ,마포구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평생 교육 중심 대학 육성 사업자로도 선정돼 국고 보조금 5000만원을 확보,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김수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응모에서 7개 사업이 뽑혀 5800만원 지원금을 받게 됨으로써 교육받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교육 욕구를 한층 더 충족시킬 수 있게 돼 교육환경개선 최우선구를 만드는데 한걸음 바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교육지원과 ☎ 330-827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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