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스마트머니를 잡아라'

"상승장이 시작됐다? 스마트머니를 잡아라" 증권사들의 주춤했던 PB영업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주식 브로커리지 영업 비중이 급증하며 단기시황을 예측하고 들어온 이른바 스마트머니를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달부터 시작된 새 회계년도를 맞아 정보공유의 고삐를 죄는 한편 고객상담 차별화 등 PB영업 강화에 나섰다. 특히 대외적 마케팅보다는 1대1 마케팅에 주력하며 PB고객을 늘리고 있다. 투자설명회나 대외마케팅 등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것보다는 보유 정보를 고급화함으로써1일1일로 개인고객을 상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   은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주치의 서비스란 주치의적인 관점에서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고급화된 정보로 개인고객별로 투자 상담은 물론 종목선정과 추천, 맞춤형 자산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전에는 다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대외마케팅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고객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늘리고, 이를 위한 내부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의 경우 온라인 투자상담 사이트인 'e-PB클럽'을 지난주 오픈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달 말께 테헤란로에 'PB전문센터' 신규 개설을 앞두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을 비롯한 대형증권사들은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머니를 잡기위한 유망종목과 펀드추천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다. 대형사 관계자는 "불어난 시중 여유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로 몰려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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