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던 증권주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약세 흐름을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증권업지수는 전일 대비 12.82(0.45%) 하락한 2815.28에 거래되고 있다.
(-0.47%), (-1.85%), (-1.32%), (-1.98%), (-0.69%), (-0.96%) 등 대부분의 증권주가 하락세다.
반면 브로커리지가 강화된 증권사들은 선방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전일 대비 400원(1.95%) 상승한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키움증권도 1200원(2.24%) 오른 5만4700원을 기록중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증권업에 대해 브로커리지형 증권사 상승세는 지속된다며 향후에도 개인매수세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우선적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회사에 주목하라"며일평균거래대금은 증가하지만 펀드 및 IB부문의 수익확대는 아직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브로커리지 중심회사들로 관심대상을 좁혀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개인거래대금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개별종목 투자를 위한 개인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고객예탁금(14조원ㆍ4월9일 기준) 및 MMF(123조원ㆍ4월9일 기준)가 증가해 주식투자를 위한 실탄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
향후 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주식투자에 주저하는 개인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개인비중이 높고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대우증권, 키움증권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일평균거래대금 상승을 반영해 대우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20.4%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500원을 유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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