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함유 우려로 1122개 의약품 종류가 폐기 조치된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이 이를 이용해 자사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10일 "식약청이 공개한 폐기 품목 리스트를 활용해 비윤리적 판촉행위를 하고 있는 제약사가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런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회원사에 요청했다.
협회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은 폐기 품목 대신 자사 제품을 처방해달라고 하거나, 아예 사실과 다른 정보를 흘리는 행위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발각되는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공정경쟁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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