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中企대출 3개월째 증가

목표치에는 미달...1분기 보증지원도 17조 이뤄져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의 보증확대 조치 위해 중소기업 보증규모도 적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3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의 월별 중기대출은 작년 12월 1조8000억원 감소한 이후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3조원씩 증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월평균으로는 3조3000억원에 그쳐, 당초 정부의 상반기 목표치였던 평균 5조원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의 보증확대 조치에 힘입어 1·4분기(1월~3월) 보증공급 규모는 16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7조1000억원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이중 신규공급이 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3000억원 대비 4.8배 늘었고, 기존 보증에 대한 만기연장도 4조8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만기연장율도 97.8%를 기록, 작년 평균인 87.6%보다 높았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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