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제한하기 위한 업틱룰 시안을 발표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이날 이른바 업틱룰 부활 등을 포함한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업틱룰은 공매도시 직전가격 이하로는 주문을 내지 못하는 제도로 공매도로 주가 급락의 피해를 입었던 은행들이 강력하게 부활을 외쳐온 바 있다.
이번 시안에서는 업틱룰을 완전히 재도입하자는 안과 함께 가장 높은 매도 호가 이상에서만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최소 10% 이상 하락했을 때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 이때에는 기존 업틱룰을 따르거나 비드테스트 방식의 도입, 당일 공매도 금지 등 세가지 시안으로 다시 세분화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5가지의 시안은 총 60일간 투자자와 기업, 브로커리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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