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변희봉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변희봉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오랜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기분 좋다"고 밝혔다.
그는 "'솔약국집 아들들'은 손자부터 할아버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어떤 형식의 가정이 됐을 때 행복할 것인가를 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률 또한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표면적으로는 아들 넷과 아버지 할아버지가 등장해 남자들의 이야기라고 보여지겠지만 사실은 가정의 단 한명의 여자인 며느리가 드라마를 이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흥행한 '엄마가 뿔났다'에서 할아버지 역을 맡은 이순재와의 다른 점에 대해 그는 "캐릭터가 전혀 다를 것"이라며 "드라마에서 '황혼 연애'도 비춰져 더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매력을 느꼈던 점은 모든 경제권이 나에게 있다는 점이다. 줏대 있고 항상 옳은 노인의 모습 뿐만아니라 며느리와 동네 사람들간의 변화 무쌍한 관계도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손현주는 약사지만 순진해서 여자가 없는 장남 송진풍 역을, 이필모는 소아과 의사에 바람둥이 둘째 송대풍 역을, 한상진은 방송국 사회부 기자지만 외모가 빠지는 셋째 송선풍을, 지창욱은 여성스러운 재수생 넷째 송미풍 역을 맡았다.
변희봉은 솔 약국 할아버지이자 송광호의 부친인 송시열 역을 맡았다.
오는 11일 첫 선을 보이는 '솔약국집 아들들'은 혜화동 솔약국집 터줏대감 배옥희(윤미라 분), 송강호(백일섭 분) 부부의 착하고 모자란 네 아들이 결혼하게 되면서 벌이는 이웃과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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