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외국인, 호텔에서 한식 먹을 곳 없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은 7일 "외국인들이 호텔에서 한식을 먹을 곳이 없다"며 한식 산언의 육성을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식 세계화 2009'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이 한식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현실을 먼저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특급호텔에서 한식당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이 자리는 우리의 실패사례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외국의 성공사례를 겸손히 경청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한식은 다양한 맛과 색깔을 낼 수 있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게 외국 전문가들의 평가"라면서 "모두가 힘을 모으면 오래되지 않아 세계인 식탁에 한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심포지엄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참석한 것과 관련,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김 여사께서 정부가 하는 한식 세계화 산업화 사업에 조용한 정책적 내조를 하시기로 했다"며 "우리로선 백만 원군을 얻은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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