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칩 분야 세계 1위인 미국의 퀄컴(Qualcomn)사(社)가 본격적인 국내 투자기업 발굴에 나섰다.
퀄컴은 8일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프로그램 착수식에 참석한다.
GAPS프로그램은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하거나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마련했다.
이날 착수식에는 지난 3월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내 비즈니스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제이콥스 회장은 "기술이 우수하고 퀄컴의 사업전략에 부합하는 한국 기업이 있을 경우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면서 "특히 모바일 커머스, 모바일 헬스케어, 무선통신분야 친환경기술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과의 R&D 투자 및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5월 중순까지 퀄컴과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의 신청을 받고 기술성 및 사업성심사와 기업실사를 거쳐 11월에 협력대상 국내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퀄컴이 공동연구 혹은 투자 등의 형태로 협력하게 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퀄컴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바이오제약, 전자소재, 녹색기술 분야 등으로 GAPS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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